포텐이 터지는 그날을 위해, 선생님으로서 제가 지키고 싶은 철학
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영어를 '걸림돌'이 아닌 '무기'로 가졌으면 좋겠습니다.
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가끔 스스로에게 물어보곤 해요. "내가 이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 진짜 영어는 어떤 걸까?" 하고요. 제가 내린 답은 생각보다 명확합니다.
저는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는 영어를 공부가 아닌 놀이처럼, 정말 '재미있어서' 했으면 좋겠어요. 영어라는 언어와 친해지는 이 시기가 즐거워야 나중에 지치지 않거든요. 그러다 중학교에 올라가면 영어가 단순히 대화 수단을 넘어 어떤 깊이를 가지고 있는지, 그 진짜 맛을 제대로 한번 경험해 보길 원합니다.
그렇게 쌓인 시간들이 동력이 되어, 고등학교에 가서는 그동안 묵묵히 다져온 실력이 '포텐'처럼 팡 하고 터져주길 바랍니다. 남들 다 하는 벼락치기가 아니라, 이미 내 안에 축적된 실력으로 여유 있게 앞서가는 그 기분을 아이들이 꼭 느꼈으면 해요.
사실 인생에서 좋은 대학에 가고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정해진 성공의 공식보다는 본인이 진짜 원하는 삶을 사는 게 훨씬 중요하니까요. 하지만 제가 정말 경계하는 건, 아이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게 되었을 때 '영어'라는 벽 때문에 주춤하게 되는 상황입니다.
본인이 원하는 길을 가려는데 영어가 발목을 잡는 '걸림돌'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. 오히려 "내가 영어 하나는 자신 있으니까 어떤 기회든 잡을 수 있어"라는 확신을 가졌으면 합니다. 만약 아이가 꿈꾸는 삶에 좋은 대학이나 직장이 필요하다면, 그때 영어가 걸림돌이 아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아이들과 마주합니다.
공부 이상의 가치를 전해주고 싶은 제 진심이 아이들에게도, 그리고 믿고 맡겨주시는 학부모님들께도 닿기를 바랍니다.😊