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어 회화의 8할은 '자신감', 우리 아이의 잃어버린 날개를 찾아주세요.

Alicia 선생님관리자2026년 9월 3일 오전 07:19

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함이 곧 가장 값진 성장의 자산이 됩니다

아이들과 처음 만나 초기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, 유독 제 마음을 아프게 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. 바로 영어에 대한, 혹은 전반적인 자신감이 크게 떨어져 있는 아이들을 만날 때입니다.

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과거에 누군가로부터 "너는 왜 이것도 못 하니?", "안 되는구나"라는 상처받는 말을 듣고 '나는 못하는 아이'라는 체념을 마음 기저에 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아이들은 누구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품고 있고, 저는 그 빛을 꺼내어 주어야 하는 사람인데, 때로는 그 반대의 경험을 안겨주는 어른들이 있다는 사실에 같은 교육자로서 깊은 속상함을 느낍니다.

제가 학부모님들과 우리 아이들에게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. 영어 회화는 정말 '자신감'이 50% 이상을 차지하는 영역이라는 점입니다.

우리나라 학생들은 처음 회화를 위해 입을 뗄 때, '문법이 틀리면 어떡하지?'라는 공포심 때문에 아는 것조차 내뱉지 못하곤 합니다. 하지만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저는 일단 무작정 뱉고 보는 성격이었습니다. "틀리면 좀 어때? 어차피 난 그들한테 외국인인데!"라는 배짱이 있었거든요. 그렇게 먼저 말을 건네어 대화가 통하면 기쁜 것이고, 말이 막히면 손짓 발짓을 섞어가며 소통했습니다.

회화란 바로 그런 것입니다. 우리가 대화할 때 오직 '입'으로만 말하지 않듯, 제스처, 목소리의 톤,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감정과 의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.

우리 아이들이 이것 하나만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. 우리가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을 만났을 때 유창함을 기대하지 않듯, 원어민들 역시 우리에게 완벽한 영어를 기대하지 않습니다. 언어를 배울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완벽한 문법이 아니라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함입니다.

그리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, 그렇게 부딪히며 겪는 실수와 경험들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성장의 자산으로 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
"틀려도 괜찮아"라는 응원으로 얻은 자신감은 아이가 기꺼이 실수를 경험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. 그리고 그 수많은 시도와 실수들이 차곡차곡 쌓일 때, 비로소 진짜 실력이라는 자산이 완성됩니다.

과거의 상처로 주눅 들어 있는 아이라면, 영어를 잘 가르치는 것을 넘어 "너도 할 수 있어", "틀려도 괜찮아!"라는 확신을 심어주어 먼저 입을 떼게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. 아이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내고,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들을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든든한 디딤돌로 삼을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도 저와 함께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주세요.

자신감이라는 무기로 실수마저 성장의 자산으로 만들어가며 우리 아이가 한 차원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, 제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끝까지 이끌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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